한국에 살던 20대 시절까지는 특별히 무언가를 취미로 하거나 즐기는 게 없었다. 취미를 적어야 하는 때마다 만만한게 독서였으나 책도 관심가는게 있으면 읽어볼 뿐이지 내가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니다. 드라마도 마찬가지 였다. 어쩌다 보게되면 보는 거지 내가 찾아서 보거나 꾸준히 본 드라마가 많지 않았다. 당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모래시계나 여명의 눈동자도 보게 되면 보는 거였다. 온라인상의 다시보기가 없던 시절이었기에 시간을 놓치면 못 보고 주말에 재방송을 통해 볼 수 있었어도 딱히 챙겨서 보려하진 않았다. 그보다 바쁘고 중요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