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축복 flex 라고나 할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자에게 얼마나 쏟아 부어주시는지 보여준다. 욥기에서 마지막에 욥에게 부어주시는 축복도 그렇지만 (물론 요셉은 시험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일어난 고난이었다는 차이기있다) 여기에서 요셉에게 부어주시는 축복은 요셉 한 사람이 아닌 그의 가족 전체와 결국 후에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을 이루는 계기로까지 이어진다. 바로가 요셉과 그의 가족에게 베풀어준 호의로 애굽에서 살게 된 그의 가족들이 결국 한 민족을 이루고 후에 약속의 땅에서 한 나라를 이루는 시작점이 된 것이다. 오늘 매일성경의 해설자는 이것이 요셉이 잘 살아서 받은 축복이라 했지만 나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그렇게 해석한다면 열심히 살았는데도 이런 부를 누리지 못하는 신앙인들에게는 얼마나 힘이 빠지는 일인가 싶다. 요셉의 축복은 요셉이 잘 살아서, 혹은 끝까지 믿음을 지켜서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던 일이라는 것이 나의 해석이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꿈을 보여주실 때부터 혹은 그 이전에 아브라함에게 너에게서 난 자손이 한 민족을 이루리라는 비전을 주실 때부터 이 모든 일은 이미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었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요셉이 아무렇게나 살았어도 상관 없었다는 말은 아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을 신실히 따랐고 그랬기에 이 계획의 중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일 요셉이 중간에 포기하고 신앙을 버렸다면 그는 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에서 지워져 버리지 않았을까?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다. 지금 우리가 그 계획의 어느 부분에 있는가에 따라 축복의 flex 를 경험하고 있을 수도 혹은 세상의 거친 파도에 온 몸을 난타 당하고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요셉처럼 포기하지 않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가고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과 함께 꿈을 꾸머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위대한 역사를 계속 이루어가실 것이다. 그 계획 가운데서 내쳐지지 않고 끝까지 그 안에 있고 싶다. 그 곳이 축복이 넘쳐 흐르는 곳이든, 험한 골짜기든, 거친 파도을 헤쳐나가야 하는 곳이든, 어디라도 하나님과 함께라면.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