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아온 요셉이 인생의 절정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그의 형제들에게 밝히는 내용이다.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린지라." 인생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순간에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견뎠던 요셉이 남아있던 감정과 울분을 모두 토해내는 순간이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삶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의 이 고백을 가만히 보면 좋은 부분만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모든 어려움의 순간에서도 그랬든 요셉은 긍정적인 면을 크게 보는 성향이 있다. 그러나 나라면 어땠을까? 지금이야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게되었으니 좀 위로가 된다해도 "하필"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셔서 내가 이 모든 고난을 겪었다고, 지금이야 내가 바로의 아버지과 이집트의 통치자지만 그동안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었는지 좀 알아달라고, 그러니 내게 감사하고 미안해하라고 하고 싶었을 것 같다. 지금도 나는 그러고 있다. 나 좀 알아줘. 나 얼마나 힘든지 좀 알아달라고!!! 라고 소리치고 있다. 왜 내가 불편해야 하고 하필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일을 감당해야 하냐고 온갖 불평 불만을 해대는 나 자신을 오늘 말씀을 통해 보게 된다.나 역시 요셉처럼 하나님을 신뢰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다. 그러나 나와 요셉의 태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결국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을 완성하실 것이고 그 계획 가운데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사용될 것이다. 그러므로 불평하지 말고 요셉처럼 긍정적인 태도로 한걸은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그 계획의 완성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날이 올 것이다. 아멘.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