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은 너무나 익숙한 말씀이고 설교를 준비하면서 한글자 한글자 공부해 본 경험도 있어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문장 문자 마디 마디가 참 주옥같고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다. 오늘은 그 가운데 마지막 말씀을 가슴에 담았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어떤 사람이 천국은 너무 지루할 것 같아 갈 생각이 없다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하지만 하나님은 지루한 분이 아니시다. 세상의 모든 재밌고 신나고 놀라운 요소들을 창조하신 분이시니. 시편 23편에 보면 여호와께서 인도하시는 삶이라 해도 늘 평탄하지만은 않은 것을 본다. 천국에서 우리가 어떤 일을 겪을지 알 수 없으나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확실히 아는 한가지, 하나님은 안정을 추구하는 나를 늘 도전으로 이끄셨고 이제 40 중반에 들어서서 뒤를 돌아보니 나름 파란만장했던 내 인생을 평안하게 되짚을 수 있는 것은 순간 순간 전쟁 같았을 나의 삶 속에서 나를 업고 이고 상처나면 꿰매고 치유하시면서 모든 순간 함께하셨던 주님이 계셨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전히 쓰게 그리고 아프게 기억할 삶이었겠지. 그래서 한번더 진심을 담아 고백해 본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2020/05/25